당국의 허가없이 서비스를 시작해 논란을 일으켰던 전동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 ‘라임’이 결국 시작 1주일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전동 스쿠터 공유업체 라임은 지난 11일 허가없이 영업을 시작해 호놀룰루 시 당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즉각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당국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시작 당시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되는 한 영업강행 의지를 밝혔던 라임은 그러나 당국이 스쿠터 압류와 단속카드를 꺼내들자 결국 1주일만에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라임은 저속의 전동 스쿠터가 현행법상 모페드로 분류되어 압수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일단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앞으로 당국 지도자들과 새 공유 프로그램 모델이 호놀룰루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깜짝 서비스를 시작했던 라임은 거의 2천대의 스쿠터를 호놀룰루에 투입했으나 길거리에 방치된 스쿠터를 경찰이 압류하고 시 당국이 인도에서 스쿠터를 탈 경우 벌금을 추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 1주일 만에 백기를 들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