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카우아이와 오아후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차원의 보조와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버나드 카발호 카우아이 시장은 5월24일 2, 500만 달러에 달하는 카우아이 카운티 수해지원금 약정서 초안에 서명했다. 지난 달 카우아이 북부를 물 속에 잠기게 한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도로유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날 약정된 지원금은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카우아이 카운티는 이미 90건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 복구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도로와 교각복구를 비롯해 공원과 기타 공공시설의 복구작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카우아이 카운티는 앞으로 지원금과 관련해 주 재정부에 매달 복구작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카발호 시장은 그러나 각급 도로들이 아스팔트 아래 지반까지 워낙 심각한 피해를 입어 현재로서는 안정화 작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체 복구작업의 정확한 타임라인은 세워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지난 달 23일 호놀룰루 시 당국과도 역시 지난달 수해를 입은 호놀룰루 동부 지역15개 복구 프로젝트를 지원할 1천만 달러 지원금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게 주지사는 수해를 입은 지역의 도로망을 복구하는데만도 수천만 달러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금은 우선 복구작업을 시작하고 각 카운티가 공공시설에 대한 수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지난 달 10일 수해복구를 위해 카우아이에 1억달러, 오아후에 2천 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 SB192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