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림팩 참가 한국 해군 하와이 도착

8일 오전 진주만에 입항한 림팩 참가 한국 해군을 환영하기 나온 하와이 동포들이 율곡이이함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 환태평양훈련(림팩 RIMPAC)’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 훈련 전대가 한국시간 지난 달 28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8일 오전 9시 하와이 진주만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식에는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하와이 한인단체들과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을 환영했다. 입항 직후 동포들은 율곡이이함에 승선해 입항 환영식과 함정 내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6번째 맞는 림팩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하와이 근해 및 캘리포니아 남부 등지에서 열린다. 우리 해군은 호놀룰루 및 빅아일랜드 등에서 훈련을 갖는다.
 우리 해군의 림팩 참여는 올해가 15번째로 훈련 전대장 황선우 대령(50•해사 45기)의 지휘 아래 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과 4천400t급 구축함 대조영함, 1천200t급 잠수함 박휘함 등 함정 3척과 항공기 및 병력 700여 명 등이 참가한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연합작전능력을 높이려고 시행하는 다국적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20여 개국이 참가했으며, 50여 척의 함정, 18개 육상부대 및 2만 5천여 명의 병력들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은 다국적국 통합 훈련과 특수훈련 등을 시행하며, 8개국 함정의 10척의 해상 전투단 지휘를 맡아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과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림팩 훈련기간 하와이에 있는 다양한 전적지를 견학하며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한인단체 및 한인 양로원등을 방문해 하와이 동포들과의 친선 도모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전대장은 “연합훈련을 통해 해상 안보 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해상 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여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임무 완수를 통해 필승 해군, 정예해군의 위상을 드높여 동포들의 자부심을 고취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