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당국이 샌드 아일랜드에 홈리스 수용시설을 3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하자 주 토지천연자원국(DLNR)이 연간 1달러 토지리스 계약을 4년 더 연장해 줄 방침이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18일 샌드 아일랜드 홈리스 수용시설 할레 마울리올라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방문에는 호놀룰루 시 의회 의원들도 함께했으며 시 정부의 할레 마울리올라의 성공운영을 모범적인 사례라며 축하했다. 이카이카 앤더슨 시 의원은 할레 마울리올라 같은 시설이 와이마날로에도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제는 토지라고 지적했다. 2015년 11월 19일 문을 연 할레 마울리올라는 컨테이너로 만든 숙소에 19명을 수용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616명의 홈리스들이 이 곳을 거쳐갔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영구주택을 공급 받았다. 최근 사워시설과 화장실이 추가되고 6개의 새로운 컨테이너 주택이 들어서 현재 이 시설은 최대 104명의 독신자와 커플 그리로 그들의 애완견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할레 마울리올라에서는 또한 입주자들에게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약물치료를 제공하며 직업과 영구주택도 알선해 주고 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현재 킬라우에아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수천여명의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을 공급하는 사안을 생각하며 이날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의 홈리스 수는 2년 사이 소폭 하락해 약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