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지사, 11개 법안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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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올해 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 중 11건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게 주지사는 25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1건의 법안을 거부권 의향 목록에 올려 주 의회에 통보했다. 
 주지사의 거부권 의향 리스트에 올라간 법안 중에는 카운티와 주 경찰을 훈련시키고 인증하기 위한 주 위원회를 신설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주지사는 각 카운티 경찰국장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모두 신설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했다며 거부권 의사를 밝혔다. 
 또한 주지사는 의학용 마리화나를 마약중독자 치료에 사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 의사를 표명했으며 오토바이가 하이웨이 갓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법안도 거부권 리스트에 올렸다. 
 그는 오토바이의 하이웨이 갓길사용은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도로 안전 확보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주지사는 오는 7월 10일까지 자신의 책상에 올려진 법안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서명하거나 아니면 서명없이 법으로 발효되도록 결정을 내려야한다.
 한편 거부권 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은 법안들 중 아직까지 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못한 법안들도 많다.
 이들 중에는 학교 인근에서 살충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안전지대를 설정하는 내용의 법안부터 산호초에 유해한 옥시벤존 같은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품을 금지하는 법안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거부권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서명과 함께 혹은 서명없이 오는 2021년부터 효력을 발휘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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