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선우)가 한인회장 선거 일정을 공고(본보 13일자 광고 지면 참조)하고 선거를 위한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발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오는 8월18일 가칭 하와이주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정선우(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은 “‘하와이 한인회’ 이름으로 지난 3년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칭 문추위)와 소송이 진행 중이고 언제 마무리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소송을 핑계로 23대 하와이 한인회가 일방적인 임기 연장을 발표한 것은 명분도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한인 단체들이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를 구성했고 저 역시 위원장직을 기꺼이 수락했다”며 “6월30일로 ’23대 하와이 한인회’ 회장 임기도 마감됐고 지난 2일자로 ‘호놀룰루 한인회’도 자진 해산했으니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인회 대표를 선출해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을 도모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적으로 하와이 한인사회 위상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정 위원장은 “‘하와이 한인회’는 비록 임기는 끝났지만 말 그대로 자신들이 제기한 문추위와의 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그 소송을 마무리 하는데 전념해 주시고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한인회장 선거에 역량 있는 동포들이 후보로 출마해 새롭게 선출되는 가칭 ‘하와이주 한인회장’은 동포사회 권익신장과 정치력을 모으는 대표 단체 장으로서 분열된 한인사회를 화합하고 코리안 페스티벌의 정상적 개최는 물론 어려운 한인 관광업계 현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등 현재 한인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일에 앞장서 나갔으면 한다”고 비대위원장으로서 향후 한인사회 변화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정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민생활 42년차의 동포로 한국 금융권에서 잔 뼈가 굵은 금융인 출신으로 14기 하와이 민주평통위원, 체육회 재무이사, 이승만 초대 대통령 연구회(숭모회) 재무이사, 하와이 한인체육회 재무이사, 기독교 TV 방송 임원등으로 활동하다 2011년부터 가속화 되는 한인사회 분열에 실망해 4년 전부터 모든 봉사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인회 정상화 ‘비대위’ 한인회장 선거 일정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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