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하대학교, 하와이 한인사회 연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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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하와이 청소년 역사탐방단 프로그램 주도한 이응칠 인하대학교 전 총동문회장, 이동미 인천시 국제협력담당관

인하대학교 총동창회 임원진들이 하와이 청소년 역사탐방단 학생들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김도현 수석부회장, 이응칠(가운데) 전 총동문회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렇게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도 “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라며 같은 교훈을 남겼다.
 미주한인이민 115주년의 의의를 높이고 미주한인 이민 200년 역사의 주역이 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은 공주시와 인천시와 인하대하교 총동문회, 고송문화재단, 랍스터 킹,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HKCC), 건국대통령 이승만연구회 등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 손잡고 지난 7월 9일부터 21일까지 5명의 한인 중고교생들에게 공주시와 하와이 이민역사의 시발지 인천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역사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인천시의 청소년 역사탐방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고 김창원 미주한인재단 전 이사장의 생전의 유지를 받들기 위한 인하대학교총동창회의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
 고 김창원 이사장은 생전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후세들에게 알리기 위해 100만달러 장학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20여만달러 종자돈을 기금으로 조성해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하와이 청소년 역사탐방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의 역사탐방단 프로그램을 주관한 인천시 국제협력담당관 이동미(사진 위 오른쪽) 주무관은 “인천시는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이 되던 2003년에 호놀룰루 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도시 대표단의 상호 방문, 조형물 상호 기증, 인천-하와이 국제미술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왔었다”며 현재 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기적인 교류사업은 없지만, 인천시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매년 상호 방문하여 약 1주일 간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호놀룰루 시에 전달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역사탐방을 계기로 향후 하와이 동포사회의 도움으로 양 도시 간 청소년교류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이번 하와이 청소년 이민역사탐방 일정 중 진행했던 청소년 인천역사기행 ‘포와(하와이)로 가는 길’을 2013년부터 꾸준히 운영하여 인천내리교회, 개항장 등 인천의 중요 장소와 건물을 청소년들이 답사하며 인천과 하와이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알기 쉽도록 교육하고 있는 만큼 한국 방문길에 하와이 동포들이 자녀들과 함께 꼭 방문해 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응칠(사진 왼쪽) 인하대학교 전 총동창회장은 “인하대학교는 하와이 동지회 이승만 박사가 설립한 한인기독학원의 매각 대금이 종자돈이 되어 창학 된 학교인만큼 미주한인 이민역사 특히 하와이 한인사회와 각별한 의미를 지닌 학교”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역사적 맥락과 민족정신을 후세에도 자랑스럽게 이어가기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하와이를 방문해 이민역사 탐방을 했지만 하와이 청소년들의 인천 역사탐방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값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인천과 하와이 차세대 역사탐방단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인하대와 하와이 동포사회가 공식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는 2012년 우남 이승만박사 장학회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인하대총동창회 차원에서 우남 이승만 박사의 교육철학을 이어 인하대의 창학정신을 계승할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에 매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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