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당국이 카네오헤에 새로운 주립 정신병원 건설에 착수했다.
주 당국은 9일 정신병원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기존 병원시설의 마우카 사이드에 144개의 베드를 갖춘 새로운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주립정신병원의 이 같은 업그레이드와 변화는 지난해 주립 정신병원에 수감중이던 사이코패스 살인범 렌달 사이토가 벌인 탈주극으로 인해 촉발되었다.
주립정신병원의 신축은 수년 동안 계획단계에 있었지만 사이토의 지난 11월 탈출은 주정부로 하여금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도록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하와이 주립 병원은 신축 병원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안전한 건물이 될 것이라며 누군가 이 건물에서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 시설은 16피트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이고 모든 구역이 24시간 비디오 카메라로 감시될 예정이다. 이번 주립 정신병원 신축에는 약 1억 4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되며 2020년 완공되면 그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