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예비선거를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지사 후보로 출마한 버나드 카발호 카와이 시장이 수퍼팩의 선거자금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올해 부지사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중 한명인 카발호 시장은 7일 화요일 주 의회에서 수퍼팩 자금 유입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일부 부지사 후보들 역시 수퍼팩의 광고에 반발하고 있다. 건설노조 수퍼팩인 Be Change Now 는 조쉬 그린 후보를 지지하는 텔레비젼 광고에 백만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발호 후보는 부지사 전에 이렇게 많은 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후보인 킴 코코 이와모토는 수퍼팩 정치행동 위원회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들은 투자에 대한 대가로 보상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녀의 거부이유다. 수퍼팩 비체인지 나우는 이런 비난에 대해 성명을 통해 조쉬 그린 후보는 높은 연봉의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에 투자하며 하와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후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수퍼팩의 이 같은 정치광고들은 그들이 지원하는 후보와 협력하지 않는 한 합법적이다. 하와이 주립대 정치학과 콜린 무어 교수는 수퍼팩의 이런 움직임은 혼전이 예상되는 선거전에서 특히 효과적이라며 최근 선거는 자금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만큼 돈으로 후보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수퍼팩 비체인지나우는 예비선거에서 큰 역할을 하는 몇몇 수퍼팩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다른 노조와 개발이익 단체들 역시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수만에서 수십만 달러를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퍼팩 디펜드 하와이 나우도 호텔노조 수퍼팩이 이게 주지사를 지원하는 광고를 내보내자 막판에 그를 공격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