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리프트가 앞으로 영구히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주 교통부는 14일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서비스 우버와 리프트가 앞으로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손님을 태울 수 있도록 영업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우버와 리프트의 호놀룰루 공항 영업과 관련된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그 동안의 운영 자료와 주민공청회에서 모아진 반응들을 분석한 결과 우버와 리프트의 공항영업을 허가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 교통부 제이드 부테이 국장은 “성명에서 주민 공청회에서 시범 프로그램은 큰 지지를 얻었다”며 “새로운 조치는 모든 운송회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은 호놀룰루와 리후에 카훌루이 코나 등 각 지역에서 진행된 공청회 결과에 따라 데이빗 이게 주지사의 인준을 얻어 시행된다.
이번 발표에 대해 우버 하와이의 책임 담당자 타바사 초우는 “이게 주지사의 결정은 우버를 이용하는 주 전역의 승객과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우버 공항 영업을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를 표시했다.
반면 택시회사들은 이번 결정이 어려운 택시업계에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택시기사는 주 당국이 우버와 리프트의 공항 운영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동안 수입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TheCab 의 하워드 히가 사장은 당국의 결정은 예상했던 일이지만 시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규정들과 맞물려 택시업계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버와 리프트에 반대하며 활발한 로비를 펼쳐왔던 에코 택시의 데이빗 정 사장은 최근 장애인 등을 위한 콜 핸디밴 업무만 남기고 택시회사 업무를 접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 교통부는 우선 호놀룰루 공항에서 우버와 리프트 영업을 허용한 뒤 이웃 섬의 공항들로 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버와 리프트 차량들은 로비 2 건너편 터미널 1 과 로비 8 건너편 터미널 2 의 지정된 장소에서 손님을 태울 수 있다.
또한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은 공항영업을 위해 공항소득의 7%를 주 당국에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