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가장 많은 항공편을 취항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는 2027년까지 하와이 공항에 약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CEO는 호놀룰루 스타 에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하와이는 수요가 많은 여가 시장”이라며 “수익을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하와이를 방문해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면담하고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1,4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 중 일부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또한 하와이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며 주 당국이 공항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보다 용이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공항공단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노즈는 이어 올해 초 하와이와 본토 노선의 항공권 판매 계획을 발표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하와이에 취항한지 70년이 되었으며 지난 해와 올해 11개 노선과 이웃섬에 36만3,522 개 좌석을 추가했다. 하와이 주 관광청은 노선 증가로 올해 유나이티드는 1만1,985편의 항공편을 통해 263만 석의 좌석을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노즈 대표는 “승객들이 밤에 본토를 떠나 아침에 하와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 2월 덴버 허브에서 주요 일정 변경을 시작으로 하와이행 항공편간 연결 시간 단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대니얼 케이 이노우에 국제공항의 다이아몬드 헤드 대합실 개발을 위해 주 교통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하와이 항공위원회 대표들은 새 시설의 개발과 설계를 이끌 개발업체 선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