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 교통국은 9월13일까지 주 전역에서 총 25명의 보행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84%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주 교통국은 각 프리웨이와 하이웨이에 설치된 전자 알림판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이런 일련의 홍보노력이 앞으로 효과를 발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체적인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 수는 80명으로 72명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이 중 20명은 오토바이 및 스쿠터 그리고 모페드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오아후의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해 31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올해는 45명으로 늘었다. 반면 9월 13일까지 하와이 카운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29명에서 21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같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호놀룰루 경찰과 주 당국이 적극적인 단속과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와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86명으로 늘어나자 주 교통국과 호놀룰루 경찰국이 교통사고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주요 도로를 감시할 예정이며 주 교통국은 매주 금요일 전자 알림판에 사망자의 수를 고지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주의를 상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교통국의 전자 알림판 메세지 내용은 엇갈린 평가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중요한 것은 소통을 시작하고 인식을 높이는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추천할만한 메세지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거나 트위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