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레지던스 입주가 본격 시작되며 주차장을 비롯한 콘도 입구가 환하게 불을 밝히며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일대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하와이에 건축 한류 붐을 일으키며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분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삼구퍼시픽LLC의 1차 프로젝트 ‘카피올라니 레지던스’가 모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일부터 첫 입주를 시작했다.
알라모아나 센터 마우카 방면에 위치한 카피올라니 레지던스는 45층 높이의 총 485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중 약 60%인 292세대가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분양되어 분양 판매 4일만에 100%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그 인기와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카피올라니 레지던스’ 프로젝트는 일반 서민 주택에서 볼 수 없었던 품격 높은 주거 환경과 높은 서민주택 보급률로 유엔산하 인간주거계획(UN HABITAT) 부서에서 서민주택개발 부문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민 주택개발을 위한 시 정부와 민간개발사의 뛰어난 협업 사례로 전세계적인 이목을 받았던 카피올라니 레지던스는 전체 유닛의 60%를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하와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호놀룰루 시가 규정한 고도제한과 건물 밀도등 10개의 건축규정에 대해 면제를 받았으며, 또한 삼구 퍼시픽사는 2년간의 건설 기간 동안 시 허가비용과 주정부 일반소비세 등을 면제 받기도 했다.
삼구퍼시픽의 티모시 이 사장은 “하와이 주 그리고 하와이주택금융개발공사(Hawaii Housing Finance and Development Corporation)와 제휴하여 호놀룰루 도심의 가장 좋은 곳에 서민들을 위한 훌륭한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하와이 중간소득 기준 80%~120%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된 292세대의 어포더블 하우징 신청 접수에는 약 9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당첨된 사람들 중 한 명인 지역 비영리 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즈 마카라(Liz Makarra)는 “이곳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그녀는 이 집이 생애 첫 구입 주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삼구 퍼시픽사의 카피올라니 레지던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2차 프로젝트 ‘더 센트럴 알라모아나’ 분양안내사무소에는 7천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어포더블 하우징에 대한 하와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가고 있다.
삼구 퍼시픽, 카피올라니 레지던스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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