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60대 한인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후 대배심은 지난 달 케빈 안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측은 안씨가 버스 운전면허 부정 발급을 요구하며 시험감독관에게 2,000달러를 제공했으며 이를 거부한 감독관이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러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도로 주행 시험에 사용할 안씨의 버스를 수색한 결과 외부 보조연장박스에서 현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5,000 달러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던 안씨는 이 같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다음 달 열리는 재판에서 안씨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이전에 호놀룰루의 여행사에서 근무했지만 버스 운전 자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