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길거리에 살고 있는 전체 노숙자의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12%나 증가한 반면 쉘터에 머물고 있는 인구는 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실시한 노숙자인구조사의 사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쉘터에 머물지 않는 노숙자의 수는 2,145명에서 2,401명으로 증가했으며, 쉘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의 수는 2018년 2,350명에서 1,910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오아후 노숙자 인구는 4,311명으로 지난해 4,495명에서 184명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오아후의 노숙자가 상당히 줄어든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쉘터에 머무는 노숙자 숫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쉘터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며 쉘터에 입주할 것을 권유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주당국은 노숙자들에게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써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4,4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임대주택으로 이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숙자 인구조사를 진행한 케어 인 파트너스는 아직 정확한 숫자가 아니며 오아후의 특정지역 및 다른 섬들의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추계가 오는 4월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년을 시작으로 하와이주 전체 노숙자수는 9%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하와이는 1 인당 노숙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지난해 하와이 주 전체 노숙자 인구는 6,530명이었으며, 2017년에는 7,22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