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하와이, 북한이탈주민 하와이 협력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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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정착 위한 각종 지원 상담

제21기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회장 박봉룡)가 8월22일 북한이탈주민 하와이협력센터(센터장 문점희 위원)를 개설하고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동포사회 관심과 지원을 이어간다.

박봉룡 회장은 “한국정부가 7월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선포했다.이에 준해 민주평통하와이 협의회는 하와이 거주 탈북민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들이 하와이 지역사회에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강구하는 차원에서 협력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센터개설 취지를 밝히고 ” 멘토링,의료, 법률,회계,부동산,금융 등 자문위원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협력 및 지원인을 위촉하고 센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대상자 발굴, 기초적 생활전반에 관한 애로사항상담과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 위원들이  하와이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북한 출신 윤씨는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와 노스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에서 거주하다 8년 전 알러지 증세가 없어지는 하와이로 이주해 정착했다”며 “미 본토에서는 북한이탈 주민들도 많고 도움을 주는 지역단체 활동이 많아 의지가 되었는데 하와이에서는 저 같은 처지의 동포들이 3-4명에 불과하고 의논할 곳도 없어 막막하던 중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다니 감사 할 뿐”이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는 북한이탈 주민 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멘토링과 의료, 법조, 회계,부동산, 금융 지원 등을 위한 전문위원들을 위촉하고 센터를 찾는 북한이탈 주민들의 하와이 정착을 도우며 분단의 아픔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노력을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내재미탈북자지원회등 일부 단체가 본국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및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정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협력센터를 설치 한곳은 하와이가 처음이다.

한국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북한이탈주민 한국내 입국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3~2011년에는 연간 입국인원이 2,000명~3,000명 수준에 이르렀으나, 2012년 이후 연간 평균 1,300명대로 감소, 2021년에는 63명, 2022년에는 67명이 입국해 오늘 현재까지 누적 수가 34,18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을 근거로 탈북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올해로 제정 20년이 된 이법에 근거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은 2006년 처음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2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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