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 달러 상당
약국 체인 롱스 드럭으로 대표되는 약품유통기업 CVS헬스가 카폴레이와 라하이나의 서민임대주택과 어린이집 개발에 약 3,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비아 룩 부지사는 2월21일 기자회견에서, CVS는 주민의 신뢰를 받는 보건기업이라고 운을 띄우며, 주민들을 위한 주택과 보육 시설 투자를 결정해준 데에 사의를 표했다.
이번 투자액을 포함하여, 그간 CVS가 임대주택 개발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 6,220만 달러에 이른다.
CVS 스콧 서튼 이사는 주택의 필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짚으며, 주택의 존재는 주민들의 건강 관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이유로 하와이의 주택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VS는 부동산 개발사 고바야시 그룹과 아헤 그룹, 크레아LLC에 1,730만 달러를 투자하여, 카폴레이에 자리한 ‘파크웨이 빌리지’ 개발을 돕는다.
‘파크웨이 빌리지’는 10에이커 부지에 4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주택은 주로 지역 중간소득의 30-60%의 주민을 대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입주는 올해 말 시작되어, 늦어도 2025년 여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라하이나에서는 어반하우징커뮤니티와 이카이카 오하나, 헌트캐피탈파트너스에 1,7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카이아울루 오 쿠쿠이아’를 건설, 200가구의 임대주택 마련을 돕는다.
헌트캐피탈파트너스 스티브 콜론 부사장은, 입주 대상은 지역 중간소득 60%의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아울루 오 쿠쿠이아’는 2022년 7월에 착공하여, 작년 8월 산불 당시 35% 공사가 진행된 상태였다.
작년 12월, 138가구가 분양되었고, 나머지 물량은 앞으로 4-5개월 안으로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아울루 오 쿠쿠이아’ 관리소 제시카 리 발-펠리시아노 소장은, CVS처럼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사업은 소외된 주민들 돌보고 문화를 보존하는 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CVS의 투자금은 어린이집 확충에도 사용된다.
우선, 카폴레이의 ‘파크웨이 빌리지’에 주민용 어린이집이 설치될 예정이고, 이후 카메하메하 학원과 협력하여 4개의 공립 어린이집을 카폴레이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라하이나에서는 몬테소리 계열 어린이집인 베조스 아카데미가 ‘카이아울루 오 쿠쿠이아’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은 40명이고, 원아에게는 매일 세 끼의 식사가 제공된다.
실비아 룩 부지사는 CVS의 어린이집 확충 지원은 부지사실 핵심 사업인 ‘레디케이키’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짚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민관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