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필름, UH 영상 제작소 개발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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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필름 그룹(Island Film Group)이, 하와이 주립대의 영상 제작소 개발자로 선정되었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작년 10월 법안59를 발의하고, 경제 다각화를 위해 영상 산업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후, 하와이 주립대와 협업을 결정하고, 건설 개발자를 물색해 왔다.

개발 부지는 웨스트 오아후 교정 옆, 경전철 역사 부근으로, 패링턴 하이웨이와 쿠알라카이 파크웨이, 하와이 토카이국제학교와 인접해 있다.

규모는 34에이커이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영상 제작소는 작업 공간 이외에도 소매점이나 식사 공간, 숙박 시설, 사무실 등이 구비될 전망이다.

주립대 데이비드 레스너 총장은 하와이는 영상 제작 산업에 잠재력이 있다고 운을 띄우며, 영상 제작 확대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반색을 표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문을 연 웨스트 오아후 교정의 미디어창조아카데미(ACM) 학생제작센터(SPC)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현장 학습과 실습 등 중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립대에 따르면, 아일랜드 필름 그룹에는 부동산 기업 SHM파트너스, 무대 장치 기업 하와이 미디어, 영상 제작 기업 CR50프로덕션벤처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립대와 아일랜드 필름 그룹은 현재 세부 계약 사항을 두고 단독 협상 중이다.

협상안이 마련되면, 주립대 이사회에 회부된다.

양측 모두 1년 안에 협상안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창조아카데미(ACM) 크리스 리 학장은 2004년 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줄곧 영상 제작소 설립을 바라왔다고 말하며, 주립대의 결정을 반겼다.

이어, 아일랜드 필름 그룹이 영화 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개발사 낙찰 소식을 반겼다.

또한, 영상 제작소 개발은 주립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 학장에 따르면, 제작소 개발에 처음부터 최대 1억2,5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 학장은 하와이에서 촬영된 영상 제작물이 연간 약 4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짚으며, 영상 제작 산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발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하와이에 존재하는 영상 제작 시설은 다이아몬드 헤드 근처에 위치한 주영하와이영화스튜디오가 거의 유일하다.

‘매그넘 PI’의 촬영지였던 칼라엘로아 공항 격납고 등, 과거 촬영지로 사용된 곳이 몇몇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설이 낙후되어 이상적인 작업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 학장은 LA나 애틀란타, 런던, 몬트리올 등 세계적인 영화 촬영지에 손님을 내 주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건설이나 시각효과, 헤어, 메이크업 등 촬영지에서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놀룰루 시 의회는 영상 제작 산업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 법안59의 정식 법제화를 부지런히 추진 중이다.

법안59는 영화 제작 시설 설치를 위해 최소 1억 달러를 출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세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제작사가 오아후에서 영화와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경제적 확장을 촉진하는 경우, 20년 간 제작소의 건물 가치 면제를 설정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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