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방문객 수 증가세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일본부 에릭 다카하타 부장에 따르면 일본인 방문객 수가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나카 부장은 올해 일본인 방문객 수는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70-80% 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6년께에는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일본은 하와이 주 관광산업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이기 때문에, 관광업계는 일본인 방문객 모시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여행사협회 대표단이 하와이를 방문하여 여행 상품 판매 촉진을 도모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일본 시장은 높은 유류할증료와 환율, 방역정책 등의 이유로 부진을 거듭해 왔다.

주 사업경제개발관광국(DBEDT) 경제담당관 유진 티안 박사에 따르면, 주내 방문객의 일본인 비율은 2019년 15.4%에서 2023년 6%로 대폭 줄어들었다.

비용이 문제다.

유류할증료 증가는 결국 비행기 삯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계 여행사 JTB 테드 구보 최고경영자는 예전 여행 비용이 대략 3,000달러 수준이었다고 한다면, 현재는 4,000달러라고 운을 띄우며 비용 부담이 증가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유류 할증료가 점점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1인 당 300-400달러 선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023년 5월까지 강력한 방역 정책을 유지한 것도 하와이 여행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였다.

하와이로 여행 온 일본인들이 모국으로 돌아갈 때, 방역 수칙으로 인해 격리될 경우, 직장생활 및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주저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JTB 구보 최고경영자는 젊은 세대의 관심도 하락 역시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HTA는 계속해서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팩림마케팅그룹 데이브 어드만 최고경영자는 방송 광고의 선전효과 및 중요성을 언급하며, 하와이 홍보를 위해 방문하는 일본 방송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TA 다카하타 부장과 팩림마케팅그룹 어드만 최고경영자는 일본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항공편의 안정성 또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요가 있어도 이동 수단이 부족하다면 효율적인 운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호놀룰루-일본 직항 노선은 다수의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도쿄 노선은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델타, 하와이안, 지프에어(ZIP Air)가 운항 중이고, 오사카 간사이 노선은 일본항공과 하와이안 항공, 후쿠오카 노선은 하와이안이 운항 중이다.

어드만 최고경영자는 수요가 생기면 항공노선도 그에 맞춰 생겨날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항공사가 노선을 유지 및 창출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가 좋은 상품을 만들어 손님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