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지사 새해 주정연설,  마우이 산불 피해 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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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쉬 그린 주지자사 1월23일 주 의회에서 발표한 주정연설에서 마우이 회복을 강조했다.

첫 걸음으로 산불 참사 이재민들이 살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가리킨 그린 주지사는, 현재 마우이에서 운영 중인 단기임대 부동산을 장기 임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좀 더 구체적으로, 3월1일까지 단기 임대를 장기임대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며, 만일 시일 내에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마우이 단기임대 자체를 일시적으로 중단(moratorium)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린 주지사는 우선 3,000가구의 이재민이 머물 수 있는 장기임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으며, 가장 빠른 방법은 단기임대 부동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그린 주지사에 따르면, 마우이 이재민에게 장기주택을 제공하는 단기임대 부동산 소유주는, 향후 18개월 동안 일시적으로 마우이 카운티의 재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하와이 주 단기임대 부동산의 52%는 비거주자 소유이며, 27%는 20개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마우이 단기임대 주택 물량은 2만7,000여 가구에 달한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단기임대 부동산의 20%만 시장에 나온다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만 채의 주택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임대 부동산을 장기임대로 바꾸면, 시장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기임대 부동산을 장기임대로 바꾸는 데에 의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법안이 상정된다면 바로 승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 주지사는 단기임대 주택을 하와이 주택 시장에 판매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나 양도세, 일반 소비세를 면제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법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린 주지사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2년 동안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린 주지사는 주정연설에서 앨리스(ALICE) 가구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앨리스(ALICE) 가구는 자산(asset-limited)과 소득(income-constrained)이 제한되어 있어, 고용상태(employed)임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기본 생활비 이하인 주민을 일컫는 말이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전체 가구 중 63%가 앨리스 가구에 속한다고 운을 띄우며, 주택과 식품,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입법 심의회에서는 그린 주지사의 1억400만 달러 앨리스 가구 소득세 경감안이 통과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올해에는 약 8,700만 달러 규모로 근로소득세 및 식품세 공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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