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동서문화센터가 매달 주최하는 EWC연구강연시리즈의 새해 첫 강사로 AP통신 평양지국 진 리(Jean H. Lee) 전 국장이 초청되었다.
1월10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강연의 주제는 ‘외신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김정은 정권 하의 생활상(A Journalist’s Perspective on Life in Kim Jong Un’s North Korea)’이다.
EWC연구강연시리즈 소개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 전 국장은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능력은 있다고 묘사하며, 북한의 모순을 지적했다.
진 리 전 국장은 포스코(POSCO)가 후원하는 동서문화센터의 방문연구원(visiting fellow)이며, BBC월드서비스 팟캐스트 ‘라자러스 헤이스트(Lazarus Heist)’의 공동 진행자이다.
워싱턴DC 소재 우드로 윌슨 국제학자센터에서 현대자동차-한국재단 한국사 및 공공정책센터 소장을 역임했고, 2011년 미국 특파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주재 외신기자단에 합류했다.
2012년 1월 AP통신 평양지국이 개설되며 초대 국장을 역임했다.
리 전 국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의 농장과 공장, 학교, 사관학교, 가정집을 방문하며 북한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다.
AP통신 이후에는 CNN 기고가로 활동했고, 뉴욕타임스나 에스콰이어, NPR, PRI, BBC, PBS 뉴스아워 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보도 및 논평을 제공했다.
또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시리즈 ‘Inside North Korea’와 PBS ‘독재자의 플레이북’, 넷플릭스의 ‘폭군이 되는 법’, 새로 개봉된 다큐멘터리 ‘Beyond Utopia’에도 출연한 바 있다.
리 전 국장은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이어 동 대학 언론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