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최저임금 인상
시간당 14달러로

새해부터 하와이 최저임금이 시간당 14달러로 인상됐다.

지난해 주 의회가 승인한 하와이 임금 인상은 2026년 1월 1일 시간당 16달러, 2028년 1월 1일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하는 점진적인 인상의 일환이다.

하와이 노동자 센터 관계자는 최저 임금 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하와이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 따르면 하와이 가구의 약 48%가 기본 생활비를 지불할 만큼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고 있으며, 하와이 근로자 중 다수는 밀집된 다세대 아파트나 주택에서 생활하면서 생존을 위해 2~3개 직업을 갖고 있다. 식료품 비용은 미 본토보다 평균 33%~50% 더 높다.

게다가 하와이 일자리 중 거의 40%가 생활 임금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

은퇴한 교사이자 하와이 워커센터의 창립자이자 이사인 위텍은 2028년에 시행될 계획은 고사하고 현재 섬에서는 시간당 18달러의 최저 임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카폴레이 지나스 K-푸드(Gina’s K-Food) 대표 한상신 씨는 “하와이에 사는 것이 힘들 수 있으며 훌륭한 직원은 적절한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업주의 입장에서는 업무 성과에 따라 직원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지급하는 재량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씨는 “열심히 일하면 추가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한식당 종업원들은 대부분 최저임금 이상을 벌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