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방범 기획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1주년 맞이

와이키키 방범 기획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운행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는 작년 9월, 와이키키 내 범죄 감소를 목적으로 발촉되었다.

특히, 시 정부와 검찰, 경찰이 힘을 모아 범죄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아직 시행 1년 차이지만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기획은 현재로서는 성공적으로 여겨진다.

호놀룰루 경찰국 블레이크 아리타 부국장은 모두의 노력으로 와이키키 범죄율이 획기적으로 감소(dramatic decrease)했다고 평가했다.

아리타 부국장에 따르면, 폭행 4%를 비롯하여, 강도 31%, 재산피해 28%, 절도 6%, 자동차 침입 35% 등 다양한 항목에서 범죄가 감소했다.

다만, 소음 혹은 소란 범죄는 약 37% 증가했는데, 아리타 부국장은 더 중대한 범인을 체포하느라 일손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의 방침에 따라, 경찰은 와이키키 내 상습 범죄자를 식별하고 체포하며, 검찰과 협력하여 지리적 접근을 제한한다.

만일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사람이 다시 와이키키로 들어올 경우, 검찰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재차 체포하는 과정이 수행된다.

아리타 부국장에 따르면, 방범 활동을 위해 와이키키 내에서 정규적으로 순찰이 시행되며, 범죄 감소반이나 사복형사, 도보순찰, 지역사회대응팀 등 전문 요원들이 투입된다.

아리타 부국장은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프로그램으로 와이키키의 공원과 거리가 좀 더 안전하게 되었다고 운을 띄우며, 앞으로는 무숙자 및 정신건강 문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쿠히오 해변 근처에서 릭 블랭지아드 시장과 시 검경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와이키키 주민회 밥 핀리 회장은 ‘세이프 앤 사운드 와이키키’ 기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띄우며, 해변 야간 폐쇄나 피고인 접근 금지 등의 조치가 와이키키 방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BC스토어 폴 코사사 최고경영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와이키키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와이키키사업개선지구협회(WBIDA) 트레버 아바주아 회장은 와이키키 무숙자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 및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정부는 와이키키 방범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보안업체 맷 레비 시큐리티를 고용하여 경찰국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다만 블랭지아드 시장은 보안업체의 임무는 경찰을 보조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경찰 권한은 경찰만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실 스콧 험버 대변인에 따르면 맷 레비 시큐리티 사 보안요원은, 오전8시부터 오후4시까지, 2인1조로 경찰국 변전소부터 호놀룰루 동물원까지 순찰한다.

시 정부는 맷 레비 시큐리티 사와 6개월 간 45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은 11월30일 만료되는데, 험버 대변인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2024년 회계연도 예산에 따르면, 와이키키 지역은 171명의 경찰관이 배치되어 있다.경찰국의 전체적인 예산은 3억5,287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