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하와이(회장 이한종)가 15일 오후 3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한국전쟁이후 동유럽 위탁교육으로 보내진 북한 전쟁고아들의 역사와 삶을 들여다 보는 다큐멘터리 <김일성의 아이들> 무료 상영회를 가졌다.
이날 상영회에는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을 포함해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한인회장 등 동포 약 150여명이 관람하고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일성의 아이들>은2020년에 한국전쟁 70주년에 개봉된 영화로 한국전쟁 이후 동유럽국가 위탁교육으로 보내진 북한의 전쟁고아들의 10년 역사와 그들의 삶을 현지 생존자들 증언과 자료를 통해 조명해 보고 북한체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품이다.
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이한종 회장은 상영회 취지와 관련 이번 다큐 관람을 통해 북한인권유린의 실상을 하와이에 널리 알리고 통일에 앞장서는 노력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덕영 감독은 ‘김일성의 아이들’ 제작을 결심한 것은 촛불시위와 대통령 탄핵등 법의 원칙이 무너져 내리는 안타까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다큐멘터리 김일성의 아이들을 통해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제작 취지를 전했다.
김일성의 아이들은 2020년 로마국제무비어워드 다큐 부문 최우수 작품상, 동유럽국제영화제 실버 어워드등 다수 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으며 같은 해 10월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기록물로 선정돼 국가기록원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 수장고에 보관 되어 있다. <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