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다니다’가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로컬들이 선호하는 맛 집을 알리는 서비스 시작했다고 알려왔다.
다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하와이 로컬들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이나 명소들을 제공한다. 또 차량 배치 기능을 활용하면 검색한 맛집과 명소에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니다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하와이주 운송네트워크사업자(TNC•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 라이센스를 취득한 뒤,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나 리프트와 동등하게 호놀룰루 공항 내 별도의 어프로벌존(approval zone)을 마련해 편리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승차공유 업체들과 차별점은 ‘언어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앱 내에서 ‘한국어’로 설정한 차량을 부르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매칭(matching)되고, ‘일본어’를 선택하면 일본어가 가능한 드라이버가 배정되는 식이다.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편안한 승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다니다의 설명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캐리어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항 하차 후 관광객의 짐을 드라이버가 숙소에 대신 맡겨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국 후 바로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어 짐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줄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니다는 자유여행객이 호텔과 항공편만 예약하고 방문하면,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는 콘셉트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챕터2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유튜브 채널도 함께 공개했다.
올 3분기에는 하나투어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옵션 여행상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3월 하나투어와 체결한 판매계약을 토대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 여행 전문업체들과 업무제휴를 맺는 형태로 자유여행객 수요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와 다양한 고객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다니다 관계자는 “지난 몇 달간 하와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가 원활히 구동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많은 여행객이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