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항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공항 보안과 관리를 책임지는 연방 교통안전국(TSA) 및 주 교통국(DOT)는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고 설명하며, 공항 직원들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이용객들에게 당부했다.
교통안전국 로리 댕커스 대변인은 6월1일 기자회견에서 5월26부터 29일까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하와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이 20만 명 이상이며, 이 중 11만3,000명은 호놀룰루 국제공항 이용객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일 3만 이상의 여행객이 호놀룰루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다고 짚으며, 직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검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댕커스 대변인에 따르면, 호놀룰루와 마우이 공항에서는 폭발물 탐지견(K-9)이 운용되고 있어, 검색대 절차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탐지견의 후각 검사를 통과한다면, 이후 절차가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댕커스 대변인은 또한, 사전 보안검색 제도인 TSA프리체크를 이용한다면, 여행객 본인의 시간 절약은 물론, 검색대로 몰려드는 부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교통국 에드 스니펜 국장은 수하물 검사를 기존의 TSA검색대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실시함으로써, 검사 효율을 두 배로 증진하는 기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차 현황을 홈페이지 공개함으로써, 공항 이용객들이 주차 여부를 보다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TSA 댕커스 대변인에 따르면, 하와이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공항 검색대가 가장 바쁜 날은 목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월요일이다.
아울러, 호놀룰루 공항의 보안 검색대는 오전10시부터 오후2시, 오후5시부터 8시까지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이다.
댕커스 대변인은 보안 검색대 통과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여 여유를 가지고 공항에 와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한 비행기 여행을 위한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TSA 웹사이트를 참조하여, 소지 금지 품목이 있는지 확인
-소지품을 기내 반입 가방에 넣어 두어 분실 방지
-몇몇 품목은 가방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TSA직원의 지시를 귀담아 들을 것
-자외선 차단제나 크림, 살충제, 에어로졸을 포함한 모든 액체 소지품은 100밀리리터(3.4온스) 이하로만 기내 반입 가능
-TSA프리체크 취득 시 발급되는 알려진여행자번호(KTN) 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