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일부 사립학교,
등록금 인상폭 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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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하와이독립학교협회(HAIS)의 최근 연례조사(808ne.ws/3OKkTzf)에 따르면, 하와이 평균 연간 등록금은 1만3,564달러로, 작년 1만3,254달러보다 늘어났다.

99개 사립학교 등록금 중간값은 1만800달러로, 작년 1만234달러 대비 5.5% 증가했다.

사립학교의 약 64%는 2023-24학년도 연간 등록금이 6,000달러에서 1만7,999달러 사이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립학교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2.3% 정도로 예상된다.

하와이독립학교협회(HAIS) 필립 보서트 이사는, 줄어드는 학생 수가 등록금 인상률 증가폭이 커지지 않도록 붙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유명 학교들의 등록금은 평균적인 인상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주내 사립학교 중 처음으로 등록금 3만달러를 돌파한 푸나오후 학교는, 다가오는 2023-24학년도에 3만480달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5.2%에 달한다.

미드퍼시픽 인스티튜트의 2023-24학년도 등록금은 2만9,745달러이고, 이올라니 학교는 2만8,250달러이다.

두 학교 모두 인상폭이 약 4%이다.

빅아일랜드 하와이입시학원(HPA)는 지난 학년도 약 3만 달러의 등록금에서 약 6.6% 인상된 3만2,500달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아후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곳은 ‘버라이어티 스쿨 오브 하와이’로 등록금은 4만540달러에 달한다.

다만, 해당 학교는 고기능 자폐증과 불안 관련 장애, 비언어적 학습 장애, 주의력 결핍 장애, 경도 및 중등도의 인지 지연 등, 보살핌이 보다 필요한 학생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특수목적 학교로 간주된다.

하와이 주에서 가장 등록금이 높은 곳은 마우이의 호라이즌 아카데미로, 연간 학비는 5만400달러이다.

버라이어티스쿨오브하와이와 마찬가지로 특정 학습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목적학교이다.

하와이 주는 미국 내에서 사립학교 재학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전국 평균 10%에 비해 하와이 주는 15-18%의 학생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사립학교들은 등록금 인상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를 통해 입장을 발표한 푸나오후 학교는, 가능한 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 및 등록금 균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또한, 자녀를 푸나호우에 보내기 위해 치르는 가족들의 희생을 인식하고 있다고 짚으며, 이러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0만 달러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

혔다.

푸나호우 학교에 따르면, 재학생 22%가 학교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고, 지원금은 평균적으로 학생 당 1만1,600달러이다.

이올라니 학교 학사발전처(Office of Advancement) 킴 게나울라 처장은 교육과 수업료의 가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등록금 인상 비율의 두 배로 재정 지원을

늘려 학비를 보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올라니 학교의 등록금은 2만8,250달러이지만, 실제 금액은 3만9,700달러라고 밝히며, 모든 학생에게 1만1,450달러의 지원금이 돌아가고 있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줄어드는 학생 수에 반하여, 신규 사립학교 수는 오히려 늘었다.

보서트 이사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18건의 학교 설립 신청이 있었고, 이 중 8건이 통과되었다.

사립학교 등록금 인상을 상대적으로 낮게 붙잡아 두는 요인으로, 보서트 이사는 연방정부의 면세제도인 근로자유지공제(ERC)를 꼽았다.

보서트 이사에 따르면 작년에만 거의 4,000만 달러가 하와이 주에 할당되어, 약 50개 사립학교가 재정 지원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등록금 인상폭을 어느 정도 낮게 제어할 수 있

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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