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하와이 원주민 인구 증가, 9번째 하와이 섬으로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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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구조사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라스베가스 하와이/태평양 원주민 수는 약 40% 증가했다. 추정치는 약 2만2,000명이다.

주된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이 거론된다.

미연방준비은행경제자료(FRED)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주택시장 중간 값은 약 46만 달러로 호놀룰루 80만 달러에 비해 매우 낮다.

즉,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이주를 택하는 원주민이 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와이 문화가 낯설지 않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이다.

라스베가스 호텔과 카지노 산업은 1970년 대 중반 하와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하와이 주민 모시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고 하와이 음식을 제공하는 등, 하와이 문화를 전면에 내 세워 영업을 이어 갔다.

오늘날 라스베가스는 9번째 하와이 섬으로 불릴 만큼 하와이 원주민 인구가 늘고 있고, 하와이 문화 또한 원주민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자녀들을 하와이어 수업에 등록시키거나 훌라 춤을 배우게 하는 등,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노력한다.

포케나 칼로 토란으로 만든 포이, 스팸 무스비 등 하와이 음식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레이 제조 업체는 졸업 시즌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일감이 몰려든다.

높은 생활비 또한 원주민들이 섬을 떠나는 이유이다.

경제협력단체 지역사회경제연구위원회(C2ER)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하와이 주 생활비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았다.

식품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식비가 비싸고, 엄격한 건축 규제로 주택 부족 및 가격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주 하원 나딘 나카무라 의원은 주 정부가 주민들의 경제적 압박을 덜기 위해 세금 감면이나 임대주택 건설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일자리와 주택을 찾아 섬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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