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거대 해양쓰레기 지역에 다양한 무척추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와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와이 주립대 환경연구센터는 태평양 해양쓰레기 지역, 플라스틱 쓰레기 105개를
분석한 결과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무척추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그 생물들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번식하고 집단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와이 해안이 아시아와 북미로부터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부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는 것으로 일본과 북미 대륙쪽에서 흘러온
해양쓰레기더미에 새로운 외래 생물들 서식지로 발전하면서 하와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연구센터 린시 하람 수석연구원은 보도자료에서 거대해양쓰레기가 외래 생물들
서식지로 발전하면서 기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해양 생태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와이 해양생태계가 지구온난화, 해수면상승, 산호 백화현상등 영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해양쓰레기도 부담을 주고 있어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센터측은 지금 속도라면 오는 2050년까지 약 250억톤의 해양쓰레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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