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8월 초 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한국 해군이 처음으로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1만4천500t급)과 214급(1천800t) 잠수함을 파견한다.
한국 해군은 그간 파견했던 209급(1천200t) 잠수함 대신 214급 9번함 신돌석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 진수한 신돌석함은 길이 65m, 폭 6.3m로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h)의 속력으로 기동할 수 있다.
해군은 또 1만4천500t급 대형 상륙강습함 2번함 마라도함을 파견하며, 이에 따라 처음으로 다국적군과 함께하는 상륙훈련도 처음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1971년부터 시작돼 격년제로 올해 28번째를 맞는 림팩은 태평양 연안에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연합전력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실시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한국은 1988년 ‘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했고, 1990년 첫 훈련 참가 이후 올해로 17번째 참가한다.
한편 한국 해군은 올해 처음으로 림팩 훈련에 참가하는 마라도함에서 오는 6월27일 선착순 150명 정도의 하와이 동포 초청 함상 리셉션을 개최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진주만 히캄 합동기지내 마라도함 함상 리셉션에 참가를 원하는 동포들은 군부대 출입조치를 위해 부대출입증 신청서(한국국적자 및 미시민권자 별도 양식)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6월5일까지 접수해야 된다고 알려왔다.
자세한 문의는 총영사관(808-595-6662)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