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오아후 동부 지역 상권에서도 최근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5월25일 오전 1시에서 3시 사이 아이나 하이나 쇼핑센터와 코코 마리나 쇼핑센터, 쿠오노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한 상점 침입 절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 파악된 피해 점포는 다음과 같다.
아이나 하이나 쇼핑센터: 찹 수이(Chop Suey), 마마 포 오센틱 베트남 요리, 잭스 레스토랑
코코 마리나 쇼핑센터: 모에나 카페
쿠오노 마켓플레이스: 다이이치 라멘, BBQ 치킨
피해 점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생존의 위협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힘든 일을 겪게 된 상황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5월25일 오전 2시 경 코코 마리나 쇼핑센터 모에나 카페 방범 카메라에는 남성 용의자 3명의 모습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에나 카페 점주는 아이패드와 현금함 등 도난 물품보다 가게 유리창이 깨진 것이 더 큰 손실이라고 허탈함을 나타냈다.
한편 3월에는 오아후 서부지역 카폴레이 마켓 플레이스 상점가 절도 사건을 비롯하여, 4월 카일루아 머챈트 로우 상점가 도난 사건, 5월12일 에바 타운센터 강도 사건 등 금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 글랜 하야시 순찰부 차장 대행은 올해 들어 2급 절도 사건 및 연쇄 절도 사건이 급증했다고 짚으며, 영세 상점의 금고나 기타 귀중품이 도난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벽돌과 같은 무거운 물체로 유리를 깨고 침입 하는 상황이 많다고 전했다.
하야시 차장 대행은 현재 경찰이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표적 단속 작전을 펼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점들이 경보 장치 및 방범 카메라를 설치 혹은 개선하는 한편, 가능한 한 귀중품을 가게 내부에 두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