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4학년 학생이 ‘고맙다’ 고 휘갈겨 써 전해 준 쪽지가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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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올해의 교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여러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선발과정을 거쳐 뽑힌다.

또한 학생들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지가 필요한 만큼 인간적인 교감 또한 중시된다.

전천후 활약을 인정받은 영광스러운 이름이다. 

다문화 사회 하와이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빛낸 세실리아 정 카이밀로아 초등학교 교사를 만나 보았다. <김태훈기자>

선생님이 된 계기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여름특활(Summer Fun, 정부기관이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특별교육활동) 자원봉사 혹은 교육 앱(App) 개발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돌이켜 보면,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것이 항상 즐거웠다. 

부임 첫 해, 제자로부터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스스로가 가르치는 일을 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4학년 학생 한 명의 휘갈겨 쓴 간단한 쪽지였지만,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타인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음을 자각하는 계기였다.

평소 교사로서 교육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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