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코리안 아메리칸 모임인, 넥스젠 코리안 어메리칸 네트워크(NexGen Korean American Network)만찬이 16일 6시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후원으로 올해로 제 6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역들에게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결속력을 다지는 데 의의가 있다.
올해에는 하와이 굴지의 토지개발사 아발론 그룹(Avalon Group)의 최고 경영자 크리스틴 캠프(사진) 대표가 연사로 초청되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10살의 어린 나이에 이역만리 타국으로 건너와 힘든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성공신화를 일구어낸 그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하와이 주에서 입지전적 인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 행사 참석의 의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도 그러했든 아무 가진 것 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희망을 나누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희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듯, 여러분의 미래도 희망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희망이 불러오는 긍정적인 힘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녹여 이야기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늘 자리에 참석한 차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내 비추며, 자신이 그러했듯 기성세대들이 어떠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이룩한 모든 것은 혼자만의 능력으로 성취한 것이 아닌 주변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기회의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기회가 생기면 두려워하지 말고 붙잡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멘토로서도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받은 만큼 이제는 돌려줄 차례’라며 책임감을 첫 손에 꼽은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