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에바 비치에 신규 격리시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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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 정부가 에바 비치의 웨스트 락(West Loch)에 추가 격리시설을 신설했다. 

아아에아 하버 암스 호텔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시 정부 지정 격리소이다.

웨스트 락에는 격리를 위한 방이 26개 있는데, 필요에 따라 50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 암스 호텔에는 총 56개의 침대가 30개 방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미 거의 만실에 가까운 상태이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절정에 이르러 격리 시설의 수요도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확산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격리 시설 입실을 원하는 경우 211번으로 전화하면 비영리 단체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웨스트 락 격리소는 병원 내 공간 확보를 위해 퇴원 환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주내 격리 시설은 그간 주 정부가 운영해 왔지만, 그 책임 소재가 작년 말에 각 카운티 정부로 이양되었다. 

시 정부가 아이에아 하버 암스 호텔을 격리소로서 지정하게 된 배경이다.

격리 시설에서는 세 끼의 식사와 간식, 음료가 제공된다. 시설 내부는 정기적으로 청소와 소독이 실시된다.

시 정부의 격리소 두 곳 모두 노스쇼어 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들이 방문하여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상담을 제공한다. 웨스트 락 격리소의 운영 기간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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