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대, 봄 학기 첫 2주간
수업 대부분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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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립대(UH) 및 산하 10개 대학이 봄 학기 첫 2주간의 수업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UH 데이비드 레스너 총창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추이를 고려할 때 대학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비대면 체제로의 전환 취지를 밝혔다.

주립대 측은 비대면으로도 효율적인 수업이 가능한 강좌는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전하면서도, 임상 실험이나 직업기술교육(CTE)처럼 대면 수업이 요구되는 강좌는 계속해서 통학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면 수업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나 물리적 거리 유지, 일일 건강 점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2주 동안 진행되는 부분 비대면 수업 기간에도 하와이 주립대 및 산하 10개 대학은 평소처럼 교문을 열고 운영을 이어 간다.

주립대는 지난 2020년 4월2일 이후 총 315건의 감염 사례를 보고해 왔는데, 이중 48건은 지난 14일 동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5건 중 145건은 마노아 캠퍼스에서 발생했다.

레스너 총장은 학생 및 교직원에게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권고하는 한편, 교내 방역 수칙 상의 ‘접종 완료’ 개념을 ‘부스터 샷 접종 완료’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립대 소속 학생 및 교직원은 2022년 1월3일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되거나 종교 혹은 의료상의 면제를 얻은 사람만 학교 출입이 허용된다.

학교 출입을 위한 점검은 스마트폰 앱, 루미사이트 UH(LumiSight UH)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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