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지사, 새 예산안 발표
펜데믹 기간 삭감 예산 일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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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2022년 입법 심의회에 앞서 회계연도 2023년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주 정부 운영예산과 일반 기금이 각각 10.2%와 12.2%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운영예산은 169억2,600만 달러, 일반 기금은 87억2,000만 달러이다.

이게 주지사는 새 예산안이 펜데믹 기간 고통스럽게 삭감해야 했던 예산들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예산의 주요 사용처로는 하와이 주립대 존A번스 의과대학(204만 달러)과 간호대학(175만 달러), 정보 기술 및 디지털 미디어 대학을 비롯하여 투어리즘 오소리티(6,000만 달러), 정부 일자리 회복 기획, 서민주택재고, 청정 에너지 및 광대역 인터넷, 주 방위국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기금, 의료 및 경제 체제의 뉴 노멀 전환 비용 등이 있다.

이게 주지사에 따르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에 할달하는 6,000만 달러는 방문객 홍보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 하원 예산위원장 실비아 룩 의원은 단지 보조금을 건네는 것이 아닌 보다 구체적인 사용 기획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년 동안 관광지 관리 및 운용이 기대 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게 주지사는 앞으로 연방 정부의 지원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준비기금(EBRF)에 10억 달러를 모아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지만, 룩 의원은 펜데믹 동안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운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세청은 내년 1월 최신 경제 전망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용에 따라 이게 주지사의 예산안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재건 지원금 법안인 빌드백베터(Build Back Better)가 미 상원에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하와이 주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 의회 대표단이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법안이 만일 통과될 경우에는 탁아 행정같은 사회 복지 분야에서 연방 보조금을 얻기 위한 노력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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