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역사학 박사, 고서숙 전 미술협회장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표창 전수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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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박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고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팩칼리지 조관제 박사, UH 음대 이병원 교수, 백태웅 한국한연구소장 이덕희 한인이민역사연구소장, 실비아 장 룩 주하원의원, 최영호 박사 부부, 사진 오른쪽부터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 박재원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 한실희 사모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석인)은 지난 5일 총영사관 후정에서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과 목련장 전수자로 선정된 최영호 하와이대학교 명예 교수와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에게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에는 수훈자 및 가족 외에도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 타미 와터스 호놀룰루 시의장, 실비아 장 룩크 주 하원의원, 이카이카 앤더슨 전 시의장, 앤 고바야시 전 시의원 Ikaika Anderson 전 시의장, Ann Kobayashi 전 시의원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박재원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 이덕희 한인이민연구소장, 백태웅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장, 이병원 교수, 조관제 임팩칼리지 학장,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 등 동포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수훈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홍석인 총영사는 “2019년 이덕희 한인이민연구소장님, 2020년 故 서세모 의학박사님에 이어 올해에도 최영호 하와이대학교 명예교수님과,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님께 국민훈장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총영사관은 동포사회 각계각층에서 공헌한 숨은 유공자를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최영호 명예교수는 역사학계의 국제적인 석학이자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해외독립 운동역사에 정통한 한국학 원로학자로, 50년간 학문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하와이 동포사회 발전과 권익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1970년대 하와이 지역사회가 직면한 한인인종차별 문제에 적극 관여했고, 한국이민조상 기념비 건립사업 및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미주지역 최초의 한글교육기관 설립 참여 및 청소년 대상 교육 활동 운영 등을 통해 한인 정체성을 함양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한국학연구소 설립 기금 모금 및 대한인 국민군단 활동 연구,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에 의해 강제 징용된 한국인 실태 연구 등 한국학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전개했다.

고서숙 이사장은 인천광역시 및 호놀룰루 시 국제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31년간 민간외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류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한인 위상을 제고하고, 하와이 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본보 10월26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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