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의준)가 교회 창립 118주년에 즈음해 2년여 준비한 <2021 세계선교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일부터 7일까지 “한 영혼을 주님께, 열방에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케냐, 브라질 등 10개국에서 사역하는 14명의 선교사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새로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연기되었던 세계선교대회는 올해에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전 교인의 기도 속에 준비되어 해외 최초 이민교
회 창립 118주년의 의미와 사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1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1주일간 해외 선교사들의 선교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를 교인들은 물론 하와이 동포들과 함께 나누며 펜데믹 이후이민교회는 물론 하와이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특히 5일에는 오하나 음악대축제를 통해 동포사회에 첫 선을 보인 음악인들이 주축이 된 기념음악회도 선보여 118주년 교회 창립 축제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를 준비한 한의준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섭리를 보게 되었다”며 “우리는
코로나 종식 후 선교대회를 열기 원했지만 하나님은 오하려 코로나 중에 대회를 개최하게 하시어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에게 쉼과 격려를 통한 영적 재충전과 하나님
의 은혜와 역사를 나누는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교대회 준비위원장 박재원 장로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누구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세계선교대회를 열게 한 것은 분명 우리교회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뜻
이 계실 것이라 믿고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했고 기쁨의 축제로 마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 팬더믹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새로운 사명을 감
당하는 이민장자 교회로서 거듭나게 되길 소망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