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와이 운하의 범람에 대비하기 위한 치수기획 논의가 재개된다.
공사 전반을 담당하는 미 육군 공병단과 호놀룰루 시는 11월 둘째 주에 두 차례의 화상 회의를 갖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년 전 처음 제안된 알라 와이 치수기획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의견이 통합되지 못하면서 2020년에는 추정 예산이 6억5,100달러로 증가하는 등 장애물에 맞닥뜨린 상태이다.
1억2,100만 달러의 지역사회 기금(local match)이 필요하지만, 2018년 오히려 3억4,500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예산(Bipartisan Budget Act of 2018)을 놓치면서 자금 조달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방 정부는 사업성 판단을 위한 연구 비용으로 300만 달러를 지원했는데, 미 공병단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알라 와이 운하가 홍수로 범람할 경우 약 3,000개의 구조물이 손상되고 재산 피해는 11억4,000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알라 와이 운하의 치수기획이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오아후 섬의 미래를 위해서도 수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설명하며, 논의가 재개된 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상 회의는 11월10일 5시 30분부터 8시까지, 11월13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회의 참관은 하기 웹사이트 참조.
bit.ly/ 3oafd2G
오리엔테이션은 회의 시작 15분 전에 실시된다.
오디오 전용 회선도 제공된다.
1-844-800-2712로 전화 후 액세스 코드 1992 62 9020 입력.
블랑지아드 시장은 이번 회의로 사업의 타당성이 증명되면, 연방 정부의 국민구조기획(ARP) 기금에서 25만 달러를 배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정부 설계건설국(DDC)은 운하 치수기획은 앞으로도 논의를 거듭하여 다듬어 갈 것이라고 전하며, 2022년 연말 미세 조정을 거쳐 2023년 봄 즈음에는 공사 기획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