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북한인권, 하와이 컨퍼런스
북한 인권 실태 알리며 한반도 평화통일 모색

김명혜 민주평통글로벌전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서영(왼쪽) 총영사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행사장에서 환담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글로벌전략위원회 (위원장 김명혜), 동서문화센터(소장 수잔 바레스 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이서영),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회장 박봉룡)가 주최하고 태평양포럼, 아시아다이얼로그, 한미동맹재단-USA (KUSAF-USA), 원코리아네트워크(OKN)가 공동 주관한 북한인권에 관한 컨퍼런스가 4일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북한인권 전담대사들이 하와이에 모여 북한 인권을 논하는 첫 번째 자리로 미 국무부의 줄리 터너 북한인권 특사와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토론자로 참석, 기조 연설을 했다.

줄리 터너 특사 및 이신화 대사 외에도 수잔 바레스 럼 동서문화센터 소장, 랄프 코사 태평양포럼 평화연구소 석좌, 스티븐 노퍼 아시아다이얼로그 회장, 모르스 단 리버티 대학교 법대 학장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열린 북한인권 주제 컨퍼런스의 의의를 더하며 남북한 평화통일 방안을 모색하는 동서 모임의 장소로 하와이의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인식시켰다.

이번 북한인권 컨퍼런스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발족 10주년 및 내년 10주년이 되는 유엔 북한인권 최종보고서 발간을 맞아 다시 한번 북한 인권 실태, 김정은 정권의 계속되는 도발, 그리고 중국의 탈북민 북송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한편 줄리 터너 북한인권 특사는 이날 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워싱턴 DC에서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재미이산가족들의 고충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이산가족추진위는 이산가족상봉, 그리고 부모님의 유언으로 재를 북한 고향 땅에 모시기 위한 이산가족들과 부모님들과 형제들의 유해를 정리하기 위한 이산 가족들의 고향방문, 그리고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인한 영상상봉 등이 포함된 방안을 제안하며 미국 정부가 조속히 행동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