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A 문화자연보호 지원금 운영 재개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하와이 문화자연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지원금 프로그램 쿠쿨루 올라(Kukulu Ola) 및 알로하 아이나(Aloha Aina) 운영을 재개했다.

하와이 지역사회재단(HCF)과 협력하여 십 수 곳의 단체에 3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HTA의 지원금 예산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2020년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2021년에는 아예 예산 할당이 중단되었다. 1년 만에 문화자연보호 보조금이 돌아온 것.

비영리 단체 하와이 랜드 트러스트(Hawaii Land Trust) 로라 카아쿠이 회장은 HTA의 보조금이 문화와 자연을 지키는 노력에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카아쿠이 회장은 쿠쿨루 올라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5만 달러의 지원금은, 하루룰라 지역에 하와이 전통 가옥(traditional hale)을 건설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사용처를 밝혔다.

또한, 매듭이나 재료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집을 짓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한편, 전통 가옥 부지를 정리하고 주차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랜드 트러스트는 알로하 아이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6만 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카아쿠아 회장은 마우이의 와이헤에 해안 사구 및 습지, 하와이 전통 양어장 카포호 못을 복원하는 사업에 지원금이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어장 복원 사업이 역사와 전통을 교육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습지 조류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물고기와 칼로(하와이 토란)를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카아쿠아 회장은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 및 자원 봉사자, 방문객들이 와이헤에 지역에서 환경 보전 활동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비영리 단체 카마와엘루알라니 닉키 크리스토발 회장은 HTA의 쿠쿨루 올라 보조금 2만5,000달러가 해당 단테의 카우아이 섬 문화 보전 활동(Moolelo Murals)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발 회장에 의하면, 카마와엘루알라니는 카우아이 YWCA와 협력하여 하와이 전통 강한 여성상 마나 와히네(mana wahine)를 묘사하는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델은 훌라 장인이나 하와이 전통 직물 카파(Kapa) 장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림은 리후에의 카우아이 YMCA 건물 벽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리 단체 쿠푸 카위카 라일리 이사는, 해당 단체의 HYCC 프로그램이 하와이 젊은이들에게 문화환경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HTA의 알로하 아이나 보조금 5만 달러가 HYCC청년 교육 사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HYCC 프로그램을 거쳐간 청년 수가 5,000명 이상이라고 언급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