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비숍 플레이스 타워, 1차 입주 신청 접수 시작
10월19일 입주자 추첨
호놀룰루 시 다운타운 비숍 스트릿에 자리한 비숍 플레이스 타워가 10월12일 1차 입주 신청서를 접수한다. 추첨은 10월19일 진행된다.
신청서는 건물 소유주인 부동산 투자 회사 더글라스 에밋 사 홈페이지 참조.
https://www.douglasemmett.com/ 신청서는 반드시 비숍 플레이스 관리실로 방문하여 제출해야 한다.
관리실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신청비는 50달러이며 시 정부에도 75달러의 신청 자격 증명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추첨 주택 수는 20가구이며, 당첨자는 11월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2차 입주 신청서 접수 및 추첨은 11월에서 내년 2월 사이로 예정되어 있다.
2차 입주 추첨은 26가구이다.
비숍 플레이스 타워는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나, 지난 2019년 더글라스 에밋 사가 493개 가구 중 51%인 252가구를 주거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기획을 발표한 후, 리모델링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시 정부와의 계약에 의하면, 판매가는 정부가 제시한 서민임대주택 방침에 맞추어 30년간 중간 소득(moderate income)층에 제공되며, 그 대가로 몇몇 세금 면제가 부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민임대주택으로 준비되는 252가구 중 99가구는 호놀룰루 연 소득 중간값의 80%인 주민에게 할당되며, 나머지 153가구는 중간 값 120% 이하의 주민에게 할당된다.
연 소득 80%를 달러로 환산하면 1인 가구 6만7,680달러, 2인 가구 7만7,360달러, 4인 가구 10만4,440달러이다.
연 소득 120%는 1인 가구 10만1,520달러, 2인 가구 11만6,040달러, 4인 가구 15만6,600달러로 환산된다.
99가구의 월세는 가구 종류에 따라 각각 원룸 1,433달러, 침대 1개 1,577달러, 침대 2개 2,073달러이다.
153가구의 월세는 가구 종류에 따라 각각 원룸 2,538달러, 침대 1개 2,720달러, 침대 2개 3,264달러이다.
153가구의 월세는 호놀룰루 시장 가격보다 비싸지만, 더글라스 에밋 사는 이러한 현상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차장과 체육관 등 부대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인 비숍 플레이스가 호놀룰루 중심부에 중간 가격 주택 보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