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레드라이트’ 시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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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정부가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레드라이트’ 시범 운영을 올해 늦여름에서 연말로 연기했다.

운영 기간은 최소 2년이다.

주 운수국(DOT) 쉘리 쿠니세게 대변인은 지연의 원인으로 부족한 자금 운용을 지목했다.

단속 시행 홍보는 카메라 설치일 기준 최소 60일 이전부터 실시되어야 한다.

이른바 밴켐(van cam)으로 불리는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법은 지난 1998년 주 의회를 통과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도입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

2002년에는 대중으로부터 대대적인 반대의 목소리가 표출되기도 했다.

2017년 주 의회는 빨간불 정지위반 단속 카메라 레드라이트 설치를 추진했지만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이유로 지연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도 세부 사항 결정에 있어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주 운수국은 카메라 설치 후 30일간은 위반 고지서를 대신하여 경고문이 발송된다고 밝혔다.

운수국은 지난 6월15일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여러 가지 우려 및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위반 시 운전자가 아닌 차량에 고지서가 발부되는 체계에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수국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운전자 개인이 아닌 차량 등록 번호에 고지서를 매기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위반 고지서가 발부된 후에도, 차량 절도 및 신호등 고장 등 특수한 상황이 있었는지 참작할 수 있는 기간을 두겠다고 밝혔다.

운수국이 발표한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 후보 지역은 다음과 같다.

킹 및 미들 스트릿(King and Middle streets)
리케리케 하이웨이 및 스쿨 스트릿(Likelike Highway and School Street)
킹 및 코호우 스트릿(King and Kohou streets)
빈야드 및 팔라마 스트릿(Vineyard Boulevard and Palama Street)
빈야드 및 릴리하 스트릿(Vineyard and Liliha Street)
킹 및 리버 스트릿(King and River streets)
노스 킹 및 베리테니아 스트릿(North King and Beretania streets)
빈야드 및 누우아누 에버뉴(Vineyard Boulevard and Nuuanu Avenue)
빈야드 및 팔리 하이웨이(Vineyard Boulevard and Pali Highway)
팔리 하이웨이 및 스쿨 스트릿(Pali Highway and School Street)
킹 스트릿 및 워드 에버뉴(King Street and Ward Avenue)
카피올라니 대로 및 카마케에 스트릿(Kapiolani Boulevard and Kamakee Street)
베리테니아 및 피이코이 스트릿(Beretania and Piikoi streets)
맥컬리 및 알가로바 스트릿(McCully and Algaroba streets)

신호위반에 관한 세부규정 초안은 웹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bit.ly/32fCTbd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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