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주민들 역시 최소 10월 말까지는 여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행업계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간청했다.
경제활동 정지(shutdown) 가능성에 대해, 이게 주지사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정계에서는 이게 주지사의 정책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주 하원 스콧 사이키 의장은 이게 주지사의 하와이 방문 자제 호소가 백신 미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행 자제 당부도 라스베가스 등 코로나19 확산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주 상원 글렌 와이키 의원은 이게 주지사의 여행 자제 권고가 7월 중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현 상황까지 기다린 것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올해 여름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빨리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예상보다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이 찾아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 칼 본햄 상임이사는 이게 주지사의 여행 자제 권고가 하와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