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국은 지난 7월 말 보고서를 통해 주 내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신 미접종자와 실내 마스크 착용 미흡, 정부의 마스크 지침 무시, 음식물을 곁들인 긴 교제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8월10일 즉각 발효한 방역 수칙 강화 적용 대상에는 교회가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실 대변인은 각 카운티 정부가 독자적인 지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주지사가 통일된 방침 적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교회 방역 방침을 각 카운티 정부의 재량에 맡긴다는 것인데, 타당성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경우 종교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모임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하와이 카운티는 종교 시설이 적절한 방역 기획을 가지고 있다면 정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카우아이 카운티는 교회 정원을 75%까지 허용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예배당 방역 규정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각 카운티 정부 4명의 시장은 교회 방역 강화에 대해 딱히 언급하고 있지 않다.
보건국은 지난 두 달간 교회를 대상으로 감염원 조사에 나섰지만 얼마나 많은 감염 사례가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