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의 방역 수칙이 7월8일 제5단계(Tier 5)로 완화되었다.
모임인원 상한이 실내외 각각 25명과 75명으로 늘어나며 주 내 업체들의 손님맞이도 조금은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영화관과 극장은 식당 등 다른 업체보다 조금 더 신중히 입장 인원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방역 수칙 5단계에서 영화관 및 극장은 고정된 구조물에서의 행사(Static Structured Event)로 분류되는데, 인원 상한이 건물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무리(pod)’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그룹 당 25명까지 모여서 앉을 수 있으므로,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추가 그룹을 수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즉, 실내에 25명 이상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영화관 체인 콘솔리데이트 시어터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그룹 내에서도 손님들 사이에 사회적 거리 유지 및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극장가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방역수칙 5단계를 맞이했다.
하와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은 2020-2021년도 행사를 배우들이 각자 집에서 화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쿠무 카후아 극장은 배우들이 모여 무 관중 공연을 진행할 기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무 카후아 극장은 내년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도, 만일 방역 수칙이 남아있다면, 백신 접종자와 미 접종자를 나누어서 수용하는 등 여러 상황을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장 액터스 그룹은 지난 달부터 유료 관객 입장을 재개했다.
총 정원 60명에 방역 수칙 하 수용 인원 상한은 27명이다. 액터스 그룹은 극장 착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관객 맞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헤드 시어터는 방역 수칙이 5단계로 완화되며 좀 더 큰 규모의 공연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반색을 표했다.
5단계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시어터는 정원의 46%인 228명까지 관객을 들일 수 있다.
정원 165명의 마노아 벨리 시어터는 5단계 이후 60명까지 허용인원이 증가했다.
한편, 방역 수칙 5단계에서 실내 모임을 100% 정원으로 진행할 경우, 참가자 전원의 48시간 이내 발급 받은 음성확인서 혹은 백신 완료 증명서가 요구된다.
방역 수칙 5단계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참조.
oneoahu.org/reopening-strate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