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하와이 주 백신 보급률 기록이 하와이 주 정부 기록과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6월14일자 기록에 따르면, 하와이 주 인구 68.4%(96만8,008명)는 적어도 한 번 백신 접종을 끝마친 것으로 보고되었다.
CDC의 자료를 신뢰하면 수 주 이내로 백신 보급률 70%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 보건국 기록에 따르면, 적어도 한 번 백신 접종을 맞은 인구는 아직 61%(86만369명)에 머물고 있다.
70% 도달까지는 몇 개월이 더 필요한 상황.
몇 달 째 양측 기록이 상이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연방 정부 기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며, 방역 수칙은 주 자체 기록에 근거하여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백신 완료 비율 항목에서도 상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CDC는 하와이 주의 백신 접종률을 49.5%로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하와이 주는 55%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가 접종률 60%를 기준으로 미 본토 발 방문객에 백신 여권 도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 완료 비율을 정확이 집계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는 하와이 주의 경제 회복 정책안 마련에 CDC의 자료를 참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정부의 기록 불일치는 자칫 하와이 주 경제 재개 정책 수립에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결국,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경제 재개 정책 수립은 주 자체 기록을 가지고 논의해 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