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부동산이사회(HBR)가 6월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오아후 단독주택 거래가 중간값은 97만8,000달러로 거진 1백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액이다.
작년 동월 79만7,000달러에 비해 무려 23%가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88만3,000달러를 시작으로 2월 91만7,500달러, 3월 95만 달러까지 세 달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5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405건으로, 작년 동월 248건보다 63% 증가했으며, 2019년 5월에 집계된 320건보다도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5월 콘도 거래량은 598건으로 작년 동월 254건에 비해 무려 135% 치솟았다.
거래 중간값도 작년 39만9,000달러보다 15% 증가한 45만7,750달러를 기록했다.
콘도 거래 중간값은 2019년 7월 기록된 46만1,500달러가 사상 최고액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 중개기업 로케이션스는 단독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콘도 쪽으로 선회한 것이 물량 부족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곧 구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억눌린 수요와 낮은 금리, 적은 주택 물량, 하와이로의 인구 유입을 주택 시장 거래량과 중간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