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퍼시픽 헬스, 학교 돌며 백신 버스 운영

하와이 퍼시픽 헬스(HPH)가 5월6일부터 오아후 도내 학교를 돌며 백신 버스(Vax Squad Bus)를 운영하고 있다.

5월22일부터는 푸나호우 학교에 정차하며 12세 이상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2일에만 학생 약 360명을 포함하여 400명 이상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월12일 12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사용 승인을 발표했다. HPH의 백신 버스는 화이자 백신만 구비 중이다.

HPH는 현재까지 12개 공립학교에 방문하여 대략 3,000명의 접종을 실시해 왔다고 밝히며, 사립학교로는 푸나호우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푸나호우는 재적생의 90%인 3,800명이 교실로 돌아온 상태.

마이크 래섬 푸나호우 교장은 더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가을 학기에는 학사일정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래섬 교장은 비록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더라도 채플이나 연극, 운동 경기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PH 백신 버스는 2차 접종을 위해 6월12일 푸나호우 학교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12세 이상 주민은 블레이스델 콘서트홀과 호놀룰루 제2번 부두의 대량보급소 혹은 롱스드럭스 매장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퀸즈병원과 카이저병원이 운영하는 백신 버스 또한 섬 내 학교를 돌아다니며 접종에 힘을 보태고 있다.

HPH 백신 버스는 5월29일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본교로 향한다. 학생은 물론 일반 주민도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HPH 백신 버스 예약 및 정차하는 학교 정보는 웹사이트 참조
http://hawaiipacifichealth.org/COVIDVaxSquad

12-17세 자녀를 둔 학부모가 백신 버스에 동행하지 못하는 경우, 사전에 반드시 주 교육국의 백신 동의서를 작성하여 접종 당일 자녀가 대신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