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공립학교가 2021-22학년도부터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주 교육국 크리스티나 키시모토 국장은 5월17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8월3일부터 교실수업을 전면 재개하며, 동아리나 밴드, 운동 경기 등 특별활동도 재개할 방침을 전달했다.
교육국은 작년 3월부터 주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수업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 바 있다.
대면수업 전면 재개는 학부모들의 근무시간 확보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상으로의 복귀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17일 현재 신규 감염자 수는 83명으로 누적 3만3,3834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492명을 유지했다.
교육국은 1월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보급에 힘써 왔다.
학생들의 경우, 현재 주 정부 지침인 12세 이상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공립학교 학생 수의 절반 수준인 8만7,000명이 백신 접종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키시모토 교육국장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가정의 경우, 비대면 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시모토 국장에 따르면, 작년 6월 이후 공립학교 관련자가 감염된 사례는 약 8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은 대면수업이 실시 되어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 정부 및 카운티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학사 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국은 아직 학생들의 백신 접종은 권고 사항이나 의무는 아니라고 전했다.
하와이 교사협회(HSTA)는 대면수업 재개와 관련하여 교육국으로부터 아직 자세한 정보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하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학교 개방 정책에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돕기 위해, 공립학교가 매주 코로나19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도록 명시하는 상원법안 SB811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사협회는 또한 충분한 교사 확보를 위해 한 명 당 2,200달러를 지원하는 하원법안 HB613도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국은 2020-21학년도 1학기가 지난 시점에서 백신 접종이 끝난 교사 수는 364명(보급률 약 2.7%)이라고 보고했다.